가을야구를 향한 치열한 순위싸움이 이어지는 가운데 9월 11일 수요일 14:00 2025 KBO 신인 드래프트가 진행됩니다. 각 구단은 취약 포지션을 채울 수 있는 즉시전력감을 확보하기 위해 수많은 눈치싸움을 벌이곤 합니다. 또한 많은 팬들들 각 구단들의 신인 지명결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2025 KBO 신인 드래프트 개요 및 주목할 만한 선수들에 대해서 알아볼게요.
2025 KBO 신인 드래프트 지명 순서
전면 드래프트 방식으로 진행되는 2025 KBO 신인 드래프트는 1라운드부터 11라운드까지 진행됩니다. 모든 라운드마다 2023 시즌 최종 순위를 기준으로 10위 키움부터 차례대로 신인 선수를 지명합니다. 각 팀은 전체 11명의 선수를 지명할 수 있습니다. 다만, 드래프트 이전에 트레이드를 통해 지명권을 양도받은 키움의 경우 최대 14명의 선수를 지명할 수도 있습니다. 지명을 원치 않는 팀의 경우 해당 라운드의 지명권을 패스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작년과 올해 트레이드를 통해 신인지명권을 양도받은 키움은 1라운드에서만 두 명의 선수를 지명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3라운드에서도 무려 3명의 선수를 지명할 수 있습니다. 반면 NC는 2장의 지명권을 키움에게 양도하여 최대 9명의 선수를 선발할 수 있습니다. 지명순서는 2023 시즌 순위를 기준으로 키움 - 한화 - 삼성 - 롯데 - KIA - 두산 - NC - SSG - KT - LG입니다.
1라운드 지명이 유력한 기대주 TOP 10
덕수고 투수 정현우
매년 즉시전력감을 뽑아내는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키움의 1라운드 지명은 덕수고의 좌완 정현우가 유력하다. 최고 구속 152km/h를 자랑하는 좌완 파이어볼러. 정현우의 고등학교 3학년 성적은 16경기 48.1이닝 8승 0패 70 탈삼진 13 사사구 22피안타 평균자책점 0.75. 안정적인 마운드 운영으로 고교리그를 평정한 정현우의 키움행은 사실상 확정적이다.
전주고 투수 정우주
역시 1라운드 상위권 지명이 유력한 전주고 투수 정우주. 최고 156km/h의 포심 패스트볼을 던지는 우완 파이어볼러. 2024년 시즌 전까지만 해도 유력한 1순위 선수로 거론되었으나 이마트배 덕수고와의 결승전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덕수고의 정현우가 더욱 돋보이는 상황. 하지만 여전히 탈고교급 구위를 자랑하는 선수로써 상위지명이 유력한 상황.
광주일고 투수 김태현
최고 구속 147km에 불과한 김태현이 1라운드 상위권 지명이 유력한 이유는 압도적인 구위와 멘털 덕분이다. 특히 김태현의 실력은 꾸준히 우상향 하고 있고, 특유의 성실함을 바탕으로 프로무대에서 더욱 빛날 스타일이라는 것이 스카우트들의 판단이다.
덕수고 투수 김태형
팀동료 정현우와 함께 덕수고를 고교 최고의 팀으로 성장시킨 김태형. 김태형은 최고 구속 153km/h를 자랑하는 우완 파이어볼러. 특히 제구력과 변화구에 대한 평가가 아주 좋다. 역시 1라운드 지명이 유력한 상황.
대구고 투수 배찬승
최고 153km/h의 좌완 파이어볼러. 결정구로 사용하는 슬라이더가 일품. 다만, 제구력의 기복이 심하다는 평가가 있으나 압도적인 구위를 바탕으로 상위권 팀들에 지명된다면 무섭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선수.
서울고 투수 김영우
최고구속 156km/h에 이르는 강속구를 자랑하는 우완 파이어볼러. 구속과 구위, 투구폼 모두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나 토미 존 수술 이력이 큰 걸림돌. 낙차 큰 파워 커브도 돋보인다. 제구력도 좋은 편이나, 수술 이후 많은 이닝을 소화할 수 있을지가 걱정. 여전히 매력적인 기량을 갖춘 선수로 1라운드 지명이 유력함.
충훈고 투수 김서준
역시 1라운드 상위권 지명이 유력한 충훈고 투수 김서준. 최고 구속 151km/h를 자랑하는 우완 투수. 빠른 속구는 물론 낙차 큰 변화구와 제구력도 일품. 무엇보다 이미 긴 이닝을 소화할 줄 아는 능력이 신인답지 않은 모습.
세광고 투스 권민규
186cm, 90kg의 건장한 체격에 탄탄한 기본기를 갖춘 권민규도 1라운드 지명이 유력하다. 특히, 안정적인 제구력을 바탕으로 선발투수 육성에 도전하는 팀이라면 누구나 탐낼만한 신인. 다만 구속을 어느 정도 끌어올릴 수 있을지가 관건.
덕수고 내야구 박준순
안정적인 수비와 최상위급 컨택능력을 바탕으로 1라운드에서 가장 돋보이는 타자. 안정적인 수비능력을 바탕으로 유격수랑 2루수 모두 소화할 수 있는 것이 장점. 빠른 발을 바탕으로 하는 주력도 돋보인다. 1라운드 지명권을 2장 보유하고, 김성의 공백에 대비해 키움이 지명할 가능성이 높다.
비봉고 투수 박정훈
192cm의 키에 최고 구속 152km/h를 던지는 좌완 파이어볼러.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받았던 제구력과 변화구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으면서 1라운드 지명까지 거론되고 있는 상황. 꾸준히 발전하는 기량을 더욱 폭발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다는 기대감을 통해 상위권 지명이 유력하다.
2025 KBO 신인 드래프트 관전포인트
2025 KBO 신인 드래프트 역시 키움의 신인 지명이 가장 큰 관심사다. 키움은 작년 드래프트에서도 다른 팀과의 트레이드를 통해 확보한 지명권을 바탕으로 많은 유망주를 수집했다. 특히 2024 드래프트에서도 1라운드에 2명의 선수를 지명하면서 즉시 전력감을 확보했다. 올해도 어김없이 3장의 지명권을 확보한 키움은 팀의 약점을 메워줄 기대주 선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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