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KIA 타이거즈 용병 선수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KIA 타이거즈는 2024 시즌 우승을 함께한 제임스 네일을 총액 180만 달러(26억 원)에 재계약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외국인 선수 두 명 모두 현역 메이저리거를 영입하며 기대를 올리고 있습니다. 새로운 우완 정통파 투수인 아담 올러는 2024 시즌 메이저리그 8경기 출전하며 2승 4패를 기록했고, 새로운 외국인 타자 페트릭 위즈덤은 메이저리그 3년 연속 20 홈런의 주인공입니다.
제임스 네일
2024시즌 실질적인 KIA의 에이스로 활약한 제임스 네일의 재계약을 당연했습니다. 오히려 KBO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이 예상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KIA는 보장 금액을 3배 가까이 올리며 네일의 마음을 붙잡았습니다. 옵션 포함 계약 총액은 180만 달러.
시즌 막판 타구에 얼굴을 맞아 턱관절 골절 부상으로 수술하면서까지도 불굴의 집념으로 회복해 한국시리즈 무대에까지 올랐던 그에게 팀은 최고의 조건을 제시했습니다. 올 시즌 절묘한 스위퍼를 앞세워 26경기 평균자책점 2.53을 기록하며 맹활약했습니다. 최근 KIA의 우승 시즌을 살펴보면 걸출한 외인 에이스의 활약이 돋보였습니다. 2009년에는 로페즈, 2017년에는 괴물 에이스 헥터가 있었죠. 두 선수 모두 세 시즌 이상 꾸준한 활약을 펼쳤습니다. 제임스 네일의 2025 시즌 활약도 기대될 수 밖에 없습니다.
현역 메이저리거 아담 올러
- 본명 : 애덤 새뮤얼 올러(Adam Samuel Oller)
- 생년월일 : 1994년 10월 17일, 30세
- 국적 : 미국
- 신체조건 : 193cm, 102kg
- 포지션 : 투수
- 프로입단 : 2016년 드래프트 20라운드 전체 615번, 피츠버그 파이리츠
우완 정통파 투수 아담 올러가 주목 받는 이유는 단연 현역 메이저리거이기 때문입니다. 올러는 2024 시즌 마이애미 소속으로 8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 4패 평균자책점 5.31을 기록했습니다. 시즌 중반 콜업되어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며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지만, 시즌 후 메이저리그 잔류 불확실성으로 인해 FA를 선언하고 한국행을 확정 지었습니다. [프로야구 KIA, 올해 빅리그에서 뛴 우완 투수 올러 영입]
아담 올러의 최근 투구 영상을 보면 전형적인 우완 정통파 투수 임을 알 수 있습니다. 2024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평균 시속 150km/h에 이르는 패스트볼을 던졌고 커브와 체인지업을 구사합니다. 또한 올 시즌 KBO 타자들이 적응하기 힘들었던 제임스 네일과 유사한 구종인 각도 큰 슬러브도 예술적으로 구사하는 선수입니다.
아담 올러의 투구 영상과 경력을 참고하면, 기존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였던 애런 브룩스와 윌 크로우가 떠오릅니다. 애런 브룩스는 KBO 진출 직전 2019시즌 풀타임 메이저리거로 활약하며 6승 8패 5.65의 방어율을 기록했습니다. 2020 시즌 KBO에 진출한 애런 브룩스는 23경기 11승 4패 방어율 2.50을 기록하며 재계약에 성공합니다. 지독하게 승운이 따르지 않았지만 KBO에서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습니다. 다음 시즌에도 준수한 활약을 펼쳤으나 전자담배 논란으로 퇴출되었습니다. 윌 크로우 역시 메이저리그 통산 10승이라는 화려한 경력으로 2024년 기대를 한 몸에 받았지만 부상으로 교체되었습니다. 교체 전까지 8경기 5승 1패 3.57의 방어율을 기록했기에 KIA 팬들에게는 더욱 아쉬운 선수였습니다.
선수 | 경기 | 승 | 패 | 세이브 | 이닝 | 방어율 | WHIP |
아담 올러 | 36 | 5 | 13 | - | 136 | 6.54 | 1.665 |
애런 브룩스 | 47 | 9 | 13 | - | 170 | 6.49 | 1.505 |
윌 크로우 | 94 | 10 | 21 | 5 | 210 | 5.30 | 1.562 |
[아담 올러 / 애런 브룩스 / 윌 크로우] KBO 진출 전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
메이저리그 통산 경력만 놓고 본다면 위의 두 선수보다는 부족하지만 2024시즌 성공적으로 메이저리그에 정착한 만큼 KBO 리그에서의 활약도 기대됩니다.
메이저리그 3년 연속 20홈런, 페트릭 위즈덤
KIA타이거즈는 2024 시즌 0.310의 타율 26 홈런 97타점을 기록한 소크라테스 브리토와 결별을 선언합니다. KBO 통산 3 시즌 3할, 63 홈런, 270타점을 기록한 검증된 선수와의 결별은 아쉬울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KIA는 팀의 약점을 보강하는 차원에서 메이저리그 통산 88 홈런, 3 시즌 연속 20 홈런 이상을 기록한 페트릭 위즈덤을 영입합니다. [프로야구 KIA, 새 외국인 타자로 패트릭 위즈덤 영입]
페트릭 위즈덤은 2024 시즌 극심한 부진에 빠져 타율 0.171, 출루율 0.291을 기록하면서도 8개의 홈런을 생산했습니다. 메이저리그 통산 7시즌 동안 타율 0.209, 88 홈런, 0.291 출루율. 전형적인 파워히터형 타자로 맞았다 하면 넘기는 홈런 생산능력은 준수하지만 타율과 출루율이 떨어지는 것이 아쉽습니다.
일단 검증된 파워가 KBO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되는 가운데 비슷한 유형의 선수로 NC의 데이비슨과 LG의 오스틴을 떠올릴 수 있습니다. 2024 시즌 KBO 타점왕을 차지한 LG 오스틴 딘의 MLB 통산 5시즌 성적은 타율 0.228, 11 홈런, 42타점, 출루율 0.286. 2할 초반의 타율과 출루율을 기록했던 오스틴은 KBO에 진출하자마자 3할이 넘는 타율과 출루율을 보여줍니다. 메이저리그 통산 11 홈런에 머물렀던 그는 단 두 시즌만에 55개의 홈런을 만들어냈습니다. 2024 시즌 홈런왕을 차지한 NC 데이비슨도 마찬가지로 MLB 통산 6시즌 타율 0.220, 54 홈런, 157타점, 0.290의 출루율을 기록했으나 KBO 진출 한 시즌만에 타율 0.306, 46 홈런, 119타점을 쓸어 담으며 재계약에 성공합니다.
선수 | 경기 | 타율 | 홈런 | 타점 | 출루율 | OPS |
오스틴 딘 | 126 | 0.228 | 11 | 42 | 0.286 | 0.676 |
멧 데이비슨 | 306 | 0.220 | 54 | 157 | 0.290 | 0.719 |
페트릭 위즈덤 | 455 | 0.209 | 88 | 207 | 0.291 | 0.750 |
[오스틴 딘 / 멧 데이비슨 / 페트릭 위즈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
페트릭 위즈덤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선수이기는 하지만 메이저리그에서 검증된 파워가 KBO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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