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즈덤 프로필 MLB 통산 88홈런 파워히터 KIA 역대 외국인 타자 정리

위즈덤 프로필 KIA 타이거즈는 MLB 통산 88 홈런을 기록한 파워히터 패트릭 위즈덤을 전격 영입했습니다.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80만 달러 등 총액 1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입니다. 이로써  2022년부터 KIA 타이거즈에 합류해 2024 통합우승에 기여한 소크라테스와는 결별하게 되었습니다. 소크라테스는 3년간 꾸준한 활약을 펼쳤지만 KIA의 전략적 선택에 따라 KBO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KIA  타이거즈에서 활약한 역대 외국인 타자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패트릭 위즈덤 프로필 MLB 통산 88 홈런

• 본명 : 패트릭 이안카셸 위즈덤
• 생년월일 : 1991년 8월 27일
• 국적 : 미국
• 신체 : 188cm, 99kg
• 포지션 : 1루수, 3루수
• 프로입단 : 2012년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52번, STL)

패트릭 위즈덤 프로필 MLB 통산 88 홈런 ⓒ KIA 타이거즈

패트릭 위즈덤은 미국 메이저리그 통산 88 홈런을 기록한 전형적인 파워히터입니다. 특히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 시즌 연속 MLB 20 홈런 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엄청난 파워와 배트스피드를 자랑하는 선수입니다. 2024년에는 다소 부진하며 75경기 8 홈런에 그쳤으나 KBO 리그에서는 그의 배트스피드와 파워가 엄청난 힘을 자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L 통산	경기	타율	타수	안타	홈런	OPS	fWAR
7시즌	455	0.209	1473	274	88	0.750	3.9

 

위즈덤의 장점은 명확합니다. 선구안이 뛰어나지 않지만 빠른 배트스피드와 엄청난 파워를 바탕으로 맞았다 하면 장타인 전형적인 파워히터 스타일입니다. MLB 통산 타율은 2할 초반, 출루율도 3할을 밑돌고 있고 삼진이 많은 타자입니다. 하지만 안타 중에 장타가 절반이 넘을 정도로 장타력이 우수하고, 2021년 28 홈런, 2022년 25 홈런, 2023년 23 홈런을 기록하며 홈런 생산 능력은 충분히 증명했고, 이를 바탕으로 KIA에서 그를 영입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현역 메이저리거인 위즈덤은 2024년에도 배트 스피드, 타구 속도, 강한 타구 비율 등에서 메이저리그 최상위권의 성적을 보여주었습니다. 위즈덤의 가장 큰 장점은 빠른 공에도 강하다는 것입니다. 시속 153㎞의 빠른 공도 쉽게 받아쳐 홈런을 만들어내는 능력이 뛰어납니다. 2024년 5월 13일 피츠버그전에서는 아롤디스 채프먼의 시속 158㎞의 바깥쪽 낮은 강속구를 동물적인 감각으로 받아쳐 큼지막한 홈런을 만들어낸 장면을 보면 인상적입니다. KBO 리그에 적응한다면 NC의 데이비슨과 마찬가지로 폭발적인 장타력을 자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KIA의 1루수, 장타력 고민 끝

KIA 타이거즈는 올 시즌에도 꾸준한 활약을 펼친 소크라테스와 과감한 결별을 선언했습니다. 그 고민에는 가장 취약 포지션으로 생각했던 1루수에 대한 고민과 장타력 보완에 있습니다. KIA는 올 시즌 붙박이 1루수 없이 이우성, 서건창, 변우혁 등이 번갈아가며 자리를 지켰습니다. 위즈덤은 1루수 또는 3루수 전문 요원으로 1루 수비를 책임질 것으로 보입니다. 수비력 자체가 뛰어난 선수는 아니지만 월등한 신체조건을 바탕으로 1루 수비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KIA는 2024년 163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팀홈런 3위에 올랐습니다. 모든 선수가 고른 활약을 했지만 김도영(38 홈런)을 제외하고 20 홈런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소크라테스(26 홈런), 최형우(22 홈런), 나성범(21 홈런)에 불과합니다. 최형우와 나성범은 부상 또는 체력 저하 문제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소크라테스보다 파괴력이 넘치는 용병 타자가 필요했던 것입니다.

브렛 필(2014 ~ 2016)

KIA 타이거즈에서 3년 이상 활약한 역대 용병 타자 ⓒ MBC

2014년부터 외국인선수 엔트리 확대에 따라 외국인 타자가 1명씩 합류하기 시작합니다. 2014년 브렛필은 타율 0.309, 19 홈런 66타점을 기록하며 재계약에 성공합니다. 이후에도 3할 타율-20 홈런을 달성하며 3년간 KIA에서 활약했습니다. 하지만 호타준족의 외야수가 필요했던 KIA는 브렛 필과의 재계약을 포기하며 버나디나를 영입합니다.

연도	선수	타율	홈런	타점	도루
2014	브렛 필	0.309	19	66	10
2015	브렛 필	0.325	22	101	14
2016	브렛 필	0.313	20	86	10

로저 버나디나(2017 ~ 2018)

버나디나는 2017년 0.320, 27 홈런 111타점, 32 도루를 기록하며 타이거즈 통합 우승에 기여합니다. 특히, 한국시리즈에서도 맹활약하며 양현종과 함께 강력한 한국시리즈 MVP로 거론되기도 했습니다. 버나디나는 타이거즈 용병 타자로는 처음으로 우승반지를 차지합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재계약에 성공한 버나디나는 2018 시즌에도 20-20을 달성하는 등 꾸준한 성적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재계약 비용을 비롯한 문제로 더 이상 재계약은 하지 못했습니다.

연도	선수	타율	홈런	타점	도루
2017	로저 버나디나	0.320	27	111	32
2018	로저 버나디나	0.310	20	70	32

로저버나디나 세리머니 ⓒ 스포츠 경향

프레스턴 터커(2019 ~ 2021)

로저 버나디나와 결별하고 KIA가 영입한 외국인 선수는 제레미 해즐베이커. 하지만 해즐베이커는 5월까지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11경기 0.146, 2 홈런의 초라한 성적을 기록하며 퇴출되었습니다. 이후 KIA의 새 외국인 타자로 프레스턴 터커가 영입됩니다. 터커는 시즌 중 영입되었지만 95경기 3할 1푼 1리의 타율 9 홈런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여주었고, 재계약에 성공합니다. 2020 시즌 32 홈런을 터뜨리고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지만, 2021년에는 0.237, 9 홈런에 머무르며 재계약에 실패합니다.

연도	선수	타율	홈런	타점	도루
2019	프레스턴 터커	0.311	9	50	0
2020	프레스턴 터커	0.306	32	113	0
2021	프레스턴 터커	0.237	9	59	0

프레스턴 터커(2019 ~ 2021) ⓒ KIA 타이거즈

소크라테스 브리토(2022 ~ 2024)

2022 시즌을 앞두고 KIA는 다시 빠른 주력을 자랑하며, 정확한 타격을 자랑하는 호타준족형의 소크라테스 브리토를 영입합니다. 소크라테스는 시즌 초 부진했지만 서서히 타격감을 끌어올리며 0.311, 17 홈런, 12 도루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재계약에 성공한 소크라테스는 2023 시즌 20 홈런을 돌파하며 재계약에 성공합니다. 2024년에도 소크라테스는 6월까지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지만 결국 컨디션을 회복하며 0.310, 26 홈런, 97타점을 쓸어 담으며 KIA의 통합우승에 기여합니다. 하지만 더욱 강한 파워히터가 필요했던 KIA 구단의 판단에 따라 재계약에는 실패합니다.

연도	선수	타율	홈런	타점	도루
2022	소크라테스 브리토	0.311	17	77	12
2023	소크라테스 브리토	0.285	20	96	15
2024	소크라테스 브리토	0.310	26	97	13

스크라테스 브리토(2022 ~ 2024) ⓒ KIA 타이거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