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KBO FA 선수 계약 현황 정리(24.12.23)

2024 KBO FA 선수 계약 현황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2024년 11월 5일 KBO는 총 20명의 FA 자격 승인 선수를 발표했습니다. 발표 직후 우규민과 최정의 잔류 소식이 전해졌고, 11월 7일 한화가 KT의 심우준과 엄상백을 영입하며 화끈한 스토브리그가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허경민, 장현식, 최원태 등의 이적 소식이 전해졌고, 현재까지 총 15명이 계약을 확정 지었습니다.

2025 KBO FA 이적 선수 현황

이름 원 소속 이적 구단 계약 규모 계약금 총연봉 옵션 보상선수
심우준 KT 한화 4년 50억 24억 18억 8억 한승주
엄상백 KT 한화 4년 78억 34억 32.5억 11.5억 장진혁
허경민 두산 KT 4년 40억 16억 18억 6억 김영현
장현식 KIA LG 4년 52억 16억 36억 - 강효종
최원태 LG 삼성 4년 70억 24억 34억 12억 최채흥
김강률 두산 LG 3+1년 14억 5억 9억 - -

2025 시즌을 앞두고 펼쳐진 2024 스토브리그 FA 이적 계약 1호는 KT의 심우준과 엄상백이었습니다. 2024 시즌 8위에 머물렀던 한화는 KT의 주전 유격수 심우준과 선발투수 엄상백을 파격적인 금액으로 영입하며 전력을 강화했습니다. 이에 KT는 두산의 주전 3루수 허경민을 전격 영입했습니다. 이어 LG는 불펜 강화의 목적으로 KIA에서 장현식을, 두산에서 김강률을 영입합니다. 또한 2025년 우승에 재도전하는 삼성도 LG의 최원태를 4년 70억 원이라는 파격적인 금액으로 영입하며 전력을 강화했습니다.

2025 KBO FA 이적 선수 현황 ⓒ 한화, LG, 삼성

2025 KBO FA 잔류 선수 현황

이름 소속 계약 규모 계약금 총연봉 옵션
우규민 KT 2년 7억 2억 4억 1억
최정 SSG 4년 110억 30억 80억 -
김원중 롯데 4년 54억 12억 31억 10억
구승민 롯데 2+2년 21억 3억 12억 6억
노경은 SSG 2+1년 25억 3억 13억 9억
김헌곤 삼성 2년 6억 2억 2억 2억
임정호 NC 3년 12억 3억 6억 3억
류지혁 삼성 4년 26억 3억 17억 6억
임기영 KIA 3년 15억 3억 9억 3억

FA 시장이 열린 이후 총 9명의 선수가 원 소속구단과 계약에 합의하면서 잔류하게 되었습니다. SSG 랜더스의 최정은 4년 110억 원 전액 보장이라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팀의 레전드로 남게 되었습니다. 개인 통산 3번째 FA를 성공시키며 누적금액 302억 원의 새 역사를 만들어냈습니다. 한편, 롯데의 김원중도 4년 54억 원의 조건으로 잔류하게 되었고, 최고령 홀드왕을 기록한 노경은도 SSG와 2+1년 25억 원의 계약을 성사시켰습니다.

2025 KBO FA 잔류 선수 현황2025 KBO FA 잔류 선수 현황
2025 KBO FA 잔류 선수 현황 ⓒ SSG, 롯데

2025 KBO FA 미계약자 현황(24.12.23)

이름 소속 나이 포지션 2024 연봉 등급 2024 성적
하주석 한화 30 내야수 7,000만원 B 64경기 타율 0.292 40안타 1홈런 1도루
이용찬 NC 35 투수 4억원 B 57경기 방어율 6.13 3승 9패 16세이브 2홀드
서건창 KIA 35 내야수 5,000만원 C 94경기 타율 0.310 63안타 1홈런 3도루
김성욱 NC 31 외야수 9,500만원 C 129경기 타율 0.204 73안타 17홈런 10도루
문성현 키움 32 투수 7,500만원 C 42경기 방어율 6.57 1승 2패 3세이브 2홀드

2024년 12월 23일 기준으로 아직 계약을 체결하지 못한 선수는 총 5명입니다. 한화의 하주석은 이미 심우준의 영입으로 팀 내 입지가 좁아진 상황입니다. 한편 B등급의 이용찬은 올 시즌 연봉으로 볼 때 타 팀 이적보다는 NC와의 계약이 유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서건창, 김성욱, 문성현도 타팀 이적보다는 기존 소속팀과의 계약이 유리해 보입니다.

2025 KBO FA 미계약자 하주석2025 KBO FA 미계약자 이용찬
2025 KBO FA 미계약자 현황(24.12.23) ⓒ 한화, NC

2025 FA 시장 현재까지 분위기

대부분의 구단들이 내부단속에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한화, LG, 삼성 등 각 팀은 약점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파격적인 계약을 쏟아냈습니다. FA 시장이 열리자마자 파격적으로 두 선수 총액 128억 원의 큰돈을 쓴 한화는 오퍼페이 지적에도 불구하고 전력을 강화하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LG도 올 시즌 가장 큰 약점이었던 불펜강화에 주력하며 우승팀 KIA의 장현식과, 두산의 김강률까지 영입하며 전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당초 삼성은 불펜 투수 영입에 실패하면서 LG의 최원태와 키움과 계약하지 않은 후라도를 영입하며 선발 투수를 강화했습니다. KIA는 FA 시장에서 조용하게 관전하다가 키움의 조상우를 트레이드로 전격 영입하며 전력을 강화했습니다. 또한 내부 FA 임기영과도 계약을 성사시키며 우승 전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