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골든글러브 후보가 발표되었습니다. KBO는 2024 신한 SOL뱅크 KBO 골든글러브 후보 총 81명을 발표했습니다. 지난 11월 26일 정규리그 MVP 및 신인상, 수비상 수상자 발표에 이어 올 시즌 포지션별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들의 명단은 12월 13일 시상식에서 결정됩니다. 2024 골든글러브 포지션별 후보들의 성적과 유력 수상 후보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2024 KBO 골든글러브 후보 기준
- 타이틀홀더
- 투수 : 규정이닝 충족, 10승 이상, 30세이브, 30 홀드 중 한 가지 조건을 만족
- 포수 및 야수 : 해당 포지션에서 720이닝 이상 수비
- 지명타자 : 최소 297타석(규정 타석의 2/3)을 지명타자로 출전
한 시즌을 마무리하면서 각 포지션별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들에게 수여하는 상이 골든글러브입니다. 미국과 일본 프로야구와는 달리 공격지표가 더욱 중요하게 부각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러한 논란에 대해 KBO는 2023년부터 수비상을 별도로 시상하고 있습니다. 2024년 수비상 수상 선수에 대한 정보는 아래글을 참고하세요.
KBO 골든글러브는 후보 기준부터 엄격합니다. 기본적으로 규정이닝, 특정 이닝 이상 출전해야 후보로 선정될 수 있고, 규정이닝이나 수비이닝에 못 미치더라도 타이틀홀더라면 후보로 선정될 수 있습니다.
2024 KBO 골든글러브 후보 (투수)
골든글러브 후보중에서 가장 많은 명단을 올린 부문이 바로 투수입니다. 투수 골든글러브 후보는 규정이닝 충족 또는 10승 이상, 30세이브, 30 홀드 이상인 선수와 타이틀홀더까지 추가되어 총 28명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구단별로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 KIA(4명) : 양현종, 네일, 전상현, 정해영
- 삼성(3명) : 코너, 원태인, 레예스
- LG(3명) : 엔스, 손주영, 임찬규
- 두산(1명) : 곽빈
- KT(3명) : 쿠에바스, 벤자민, 박영현
- SSG(3명) : 김광현, 앤더슨, 노경은
- 롯데(3명) : 윌커슨, 박세웅, 반즈
- 한화(2명) : 류현진, 엄상백
- NC(1명) : 하트
- 키움(3명) : 후라도, 헤이수스, 하영민
총 28명의 후보중에서 NC 다이노스의 카일 하트 선수의 활약이 가장 돋보입니다. 올 시즌 26경기 157이닝을 소화하며 방어율 2.69, 13승 3패, 182 탈삼진으로 탈삼진 부문 타이틀 홀더이기도 합니다. 그 밖에 다승 1위인 원태인, 곽빈 선수도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방어율이 다소 높네요. 한국시리즈 우승팀 KIA의 네일이 부상 없이 더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면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까지 바라볼 수 있었는데 아쉽습니다.
소속팀 | 선수 | 시즌성적 | 타이틀 |
KIA 타이거즈 | 네일 | 방어율 2.53, 12승 5패, 138탈삼진 | 방어율 1위 |
정해영 | 방어율 2.49, 2승 3패 31세이브, 50탈삼진 | 세이브 1위 | |
삼성 라이온즈 | 원태인 | 방어율 3.66, 15승 6패, 119탈삼진 | 다승 1위 |
두산 베어스 | 곽빈 | 방어율 4.24, 15승 9패, 154탈삼진 | 다승 1위 |
SSG 랜더스 | 노경은 | 방어율 2.90, 8승 5패, 38홀드, 71탈삼진 | 홀드 1위 |
NC 다이노스 | 하트 | 방어율 2.69, 13승 3패, 182탈삼진 | 탈삼진 1위 |
키움 히어로즈 | 후라도 | 방어율 3.36 10승 8패, 169탈삼진 |
2024 KBO 골든글러브 후보 (포수)
- 삼성 : 강민호
- LG : 박동원
- KT : 장성우
- SSG : 이지영
- 한화 : 최재훈
- NC : 김형준
- 키움 : 김재현
포수 부문에서는 팀을 한국시리즈까지 이끈 삼성 강민호 선수의 수상이 유력해보입니다. 강민호는 리그 포수 가운데 가장 많은 136경기에 출전했고, 0.303의 타율, 19 홈런, 77타점을 기록하며 가장 강력한 수상 후보입니다. 포수 부문 최대 경쟁자는 LG의 박동원입니다. 박동원은 130경기에 출전하여 타율 0.272, 20 홈런, 80타점을 기록하며 LG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습니다. 이밖에 KT의 장성우도 타율 0.268, 19 홈런, 81타점을 기록하며 경쟁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한편, 현역 포수 중 최다 골든글러브 수상자 두산의 양의지 선수가 이번에는 후보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양의지는 올 시즌 부상으로 인해 포수 수비로 608⅓이닝만 소화했기 때문에 후보에 포함되지 못했습니다.
소속팀 | 선수 | 시즌성적 |
삼성 라이온즈 | 강민호 | 타율 0.303, 19홈런, 77타점, 도루 저지율 23.4%, 보살 53개 |
LG 트윈스 | 박동원 | 타율 0.272, 20홈런, 80타점, 도루 저지율 25%, 보살 77개 |
롯데 자이언츠 | 장성우 | 타율 0.268, 19홈런, 81타점, 도루 저지율 14.9%, 보살 56개 |
2024 KBO 골든글러브 후보 (1루수)
- LG : 오스틴
- 두산 : 양석환
- 롯데 : 나승엽
- NC : 데이비슨
- 키움 : 최주환
1루수 부문에서는 타점 1위 오스틴과 홈런 1위 데이비슨의 2파전입니다. 홈런을 제외한 나머지 공격 지표에서 오스틴이 앞서고 있고, 수비상까지 수상한 오스틴의 수상 확률이 더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두산의 양석환과 롯데의 나승엽도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두 외국인 선수의 활약이 아주 대단했습니다.
소속팀 | 선수 | 시즌성적 | 타이틀 |
LG 트윈스 | 오스틴 | 타율 0.319, 168안타, 32홈런, 132타점, 12도루, 99득점 | 타점 1위 |
두산 베어스 | 양석환 | 타율 0.246, 131안타, 34홈런, 107타점, 5도루, 83득점 | |
롯데 자이언츠 | 나승엽 | 타율 0.312, 127안타, 7홈런, 66타점, 1도루, 59득점 | |
NC 다이노스 | 데이비슨 | 타율0.306, 154안타, 46홈런, 119타점, 0도루, 90득점 | 홈런 1위 |
2024 KBO 골든글러브 후보 (2루수)
- KIA : 김선빈
- LG : 신민재
- 두산 : 강승호
- 롯데 : 고승민
- NC : 박민우
- 키움 : 김혜성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키움 김혜성의 활약이 가장 돋보이는 2루수 부문입니다. 김혜성은 올 시즌 127경기 0.326의 타율, 166안타, 11홈런, 30 도루를 기록하며 고른 활약을 펼쳤습니다. 김혜성 역시 2024 수비상 2루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가장 강력한 라이벌은 0.328의 타율, 150안타, 75 득점을 기록한 NC의 박민우이지만, 이번 시즌에는 지명타자로 출전한 이닝이 많다는 것이 걸림돌입니다. 한편, 한국시리즈 MVP를 수상한 김선빈도 전체적으로 고른 활약을 펼치며 우승팀 프리미엄을 감안하면 깜짝 수상 가능성도 열려있습니다.
소속팀 | 선수 | 시즌성적 |
KIA 타이거즈 | 김선빈 | 타율 0.329, 139안타, 9홈런, 57타점, 5도루, 48득점 |
LG 트윈스 | 신민재 | 타율 0.297, 115안타, 40타점, 32도루, 78득점 |
NC 다이노스 | 박민우 | 타율 0.328, 150안타, 8홈런, 50타점, 32도루, 75득점 |
키움 히어로즈 | 김혜성 | 0.326, 166안타, 11홈런, 75타점, 30도루, 90득점 |
2024 KBO 골든글러브 후보 (3루수)
- KIA : 김도영
- LG : 문보경
- KT : 황재균, 허경민
- SSG : 최정
- 한화 : 노시환
- NC : 서호철
- 키움 : 송성문
총 8명의 후보가 이름을 올린 3루수 부문에서는 시즌 MVP를 차지한 김도영의 수상이 확실시됩니다. 김도영은 어느 포지션에 속하더라도 골든글러브를 수상할 수 밖에 없는 엄청난 활약을 펼쳤죠. 타율 0.347, 38 홈런, 189안타, 109타점, 143 득점, 40도루라는 엄청난 활약 속에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키움 히어로즈의 송성문도 타격 전 부문에서 고른 활약을 펼쳤지만 김도영의 성적이 압도적이네요.
소속팀 | 선수 | 시즌성적 | 타이틀 |
KIA 타이거즈 | 김도영 | 타율 0.347, 189안타, 38홈런, 109타점, 40도루, 143득점 | 득점 1위 |
LG 트윈스 | 문보경 | 타율 0.301, 156안타, 22홈런, 101타점, 7도루, 80득점 | |
KT 위즈 | 허경민 | 타율 0.309, 129안타, 7홈런, 61타점, 5도루, 69득점 | |
SSG랜더스 | 최정 | 타율 0.291, 136안타, 37홈런, 107타점, 5도루, 93득점 | |
키움 히어로즈 | 송성문 | 타율 0.340, 179안타, 19홈런, 104타점, 21도루, 88득점 |
2024 KBO 골든글러브 후보 (유격수)
- KIA : 박찬호
- 삼성 : 이재현
- LG : 오지환
- SSG : 박성한
- 롯데 : 박승욱
- 한화 : 이도윤
- NC : 김주원
2024 골든글러브 유격수 부문에서는 총 7명의 후보가 선정되었습니다. 우승팀 KIA의 박찬호와 SSG 박성한의 경쟁이 아주 치열합니다. 박찬호는 0.307 타율, 5홈런, 158안타, 61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또한 2년 연속 유격수 부문 수비상을 차지했습니다. SSG 랜더스의 박성한은 타율 0.301, 10 홈런, 147안타, 67타점을 기록했습니다. 우승팀 프리미엄과 수비상 수상을 고려하면 박찬호의 수상 가능성이 조금 더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소속팀 | 선수 | 시즌성적 |
KIA 타이거즈 | 박찬호 | 타율 0.307, 158안타, 5홈런, 61타점, 20도루, 86득점 |
SSG 랜더스 | 박성한 | 타율 0.301, 147안타, 10홈런, 67타점, 13도루, 78득점 |
2024 KBO 골든글러브 후보 (외야수)
- KIA : 소크라테스, 최원준
- 삼성 : 김지찬, 구자욱
- LG : 박해민, 홍창기
- 두산 : 정수빈, 조수행
- KT : 로하스, 배정대
- SSG : 최지훈, 에레디아, 한유섬
- 롯데 : 윤동희, 레이예스, 황성빈
- NC : 권희동, 김성욱
- 키움 : 이주형
투수 부문과 함께 가장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포지션이 외야수입니다. 세부 포지션 상관없이 후보 19명 가운데 다득표 3명이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합니다.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친 선수는 타율 1위 에레디아, 최다안타 1위 레이예스, 그리고 삼성의 구자욱, 로하스가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승팀 KIA의 소크라테스와 홍창기도 준수한 활약을 펼쳐 경쟁상대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소속팀 | 선수 | 시즌성적 | 타이틀 |
KIA 타이거즈 | 소크라테스 | 타율 0.310, 171안타, 26홈런, 97타점, 13도루, 92득점 | |
삼성 라이온즈 | 구자욱 | 타율 0.343, 169안타, 33홈런, 115타점, 13도루, 92득점 | |
LG 트윈스 | 홍창기 | 타율 0.336, 176안타, 5홈런, 73타점, 10도루, 96득점 | |
KT 위즈 | 로하스 | 타율 0.329, 188안타, 32홈런, 112타점, 2도루, 108득점 | |
SSG 랜더스 | 에레디아 | 타율 0.360, 195안타, 21홈런, 118타점, 4도루, 82득점 | 타율 1위 |
롯데 자이언츠 | 레이예스 | 타율 0.352, 202안타, 15홈런, 111타점, 5도루, 88득점 | 안타 1위 |
2024 KBO 골든글러브 후보 (지명타자)
- KIA : 최형우
- 두산 : 김재환
- KT : 강백호
총 3명의 후보가 경합하는 골든글러브 지명타자 부분에서는 강백호의 객관적인 공격지표가 가장 좋아보입니다. 다만 우승팀 KIA의 최형우에게 우승 프리미엄이 부여된다면 골든글러브 수상 가능성도 열려있습니다.
소속팀 | 선수 | 시즌성적 | 타이틀 |
KIA 타이거즈 | 최형우 | 타율 0.280, 119안타, 22홈런, 109타점, 11도루, 67득점 | |
두산 베어스 | 김재환 | 타율 0.283, 134안타, 29홈런, 92타점, 1도루, 78득점 | |
KT 위즈 | 강백호 | 타율 0.289, 159안타, 26홈런, 96타점, 6도루, 92득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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