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태 보상선수 누구? 삼성 보호선수 20인 명단 예상

최원태 보상선수 삼성 보호선수 20인에 대해서 알아볼게요. 2024 FA 투수 최대어로 평가받던 최원태의 행선지는 역시 삼성 라이온즈였습니다. 12월 6일 삼성 라이온즈는 최원태와 4년간 최대 총액 70억 원의 조건으로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밟혔습니다. 최원태는 계약금 24억 원, 4년간 연봉 합계 34억 원, 4년간 인센티브 합계 12억 원의 조건을 받아들였습니다. 이제 LG는 삼성의 보호선수 20인의 명단을 제외하고, 팀에 필요한 보상선수를 선택하는 일만 남았습니다. 과연 어떤 유망주가 쌍둥이 유니폼을 입게 될지 궁금합니다.

최원태 보상선수, 프로야구 FA 등급별 보상 규정

2021년 신설된 FA 등급제를 통해 FA 자격을 얻은 선수를 타 구단에서 영입하는 경우 전 소속 구단에 보상금액+보상선수를 내주어야 하는 규정이 존재합니다. 보상 선수란 영입 구단이 정한 N명의 보호 선수 명단 외의 선수를 전 소속 구단이 지명하여 데려갈수 있습니다. FA 선수 획득 구단은 총재의 계약 승인 공시로부터 3일 이내에 보호 선수를 제외한 보상 선수 명단을 前 소속 구단에게 제시해야 하고, 前 소속 구단은 보상선수 명단 수령 후 3일 이내에 보상선수를 지명해야 합니다.

최원태 보상선수 누구 삼성 보호선수 20인 명단 예상 ⓒ 삼성 라이온즈

FA 등급	보상 정책
A등급	보상 선수 1명(20인 보호) + 전년도 선수 연봉의 200% 보상 또는 전년도 선수 연봉의 300% 보상
B등급	보상 선수 1명(25인 보호) + 전년도 선수 연봉의 100% 보상 또는 전년도 선수 연봉의 200% 보상
C등급	보상선수 없음 + 전년도 선수 연봉의 150% 보상

 

위 규정에 따라, A등급 최원태를 영입한 삼성은 보호 선수 20인의 명단을 LG에 제출해야 하고, LG는 명단을 받은 후 3일 이내에 보상선수를 지명해야 합니다. 가장 최근에는 KIA의 장현식을 영입한 LG는 KIA에 유망주 강효종을 내줘야 했습니다. 이처럼 주전선수를 보호 선수로 묶다보면 유망주의 이탈을 막을 수 없는 것이 현실이죠.

삼성 라이온즈 보호 명단 20인 예상

이제 삼성 라이온즈는 보호 명단 20인을 작성해야 합니다. 팀의 주축 선수는 물론 LG의 취약포지션이라고 할 수 있는 선수들을 전략적으로 묶을 수 도 있습니다. 가장 논란이 되는 것은 베테랑들의 포함 여부죠. 오승환과 박병호 등 아직 1~2년은 충분히 활약할 수 있는 선수들을 보호 명단에 넣으면 또 다른 유망주의 유출을 막을 수 없습니다. 한편, 베테랑들을 보호 명단에서 제외하여 만약 LG의 선택을 받게 된다면 제2의 김강민 사태가 발생할 수 있죠.

투수(12명) - 원태인, 황동재, 김재윤, 임창민, 최지광, 이승현(좌), 김윤수, 이호성, 김태훈, 육선엽, 오승환, 백정현
포수(2명) - 강민호, 이병헌
타자(6명) - 구자욱, 김지찬, 이재현, 김영웅, 윤정빈, 김성윤

자동보호선수 - 김헌곤(내부 FA), 김현준(군 입대), 양창섭(군 입대)

 

삼성 라이온즈 보호 명단 20인 예상 윤정빈, 오승환 ⓒ 삼성 라이온즈

개인적으로는 원태인을 포함한 투수 12명, 포수 2명, 타자 6명이 보호 선수로 포함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외 LG에서는 불펜 강화를 위한 투수 지명이 예상되는 가운데 최근 구위가 떨어진 오승환까지도 보호 선수에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LG의 선택은 불펜 강화?

올 시즌에도 불펜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던 LG는 우승팀 KIA의 핵심 불펜 자원 장현식을 영입하며 전력강화에 힘 쏟고 있습니다. 이 와중에 함덕주, 유영찬이 수술을 진행하며 재활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삼성의 젊은 투수를 영입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20인 보상선수에서 제외된 선수 중 지명 가능성이 높은 선수는 아래와 같습니다.

투수 - 이승민, 이승현(우), 이상민, 최하늘, 김대우, 최재흥
타자 - 이성규, 이창용, 김재성, 양도근

 

최원태 보상선수 LG의 선택은 불펜 강화? 이승민, 이성규 ⓒ 삼성 라이온즈

위 명단을 기준으로 판단하면 군복무를 마친 투수 이승민이 가장 돋보이네요. 또한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이승현(우)의 지명 가능성도 높습니다. 이외 투수 중에서는 이상민, 최하늘, 김대우, 최재흥의 지명 가능성도 있습니다. 타자 쪽에서는 젊은 선수인 이창용, 양도근 또는 즉시 전력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이성규, 김재성의 이름이 눈에 들어옵니다.